- 2006/12/28 지금 같아서는, (16)
- 2006/12/28 여성부는 예산낭비다? (16)
- 2006/12/27 유치한 남자들 (33)
- 2006/08/24 여성가족부와 댓글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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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와 관련된 글 4개
ZF's dream station » Old things/옛 에세이
지금 같아서는,
2006/12/28 22:03

지금 같아서는,
올블로그에 잠시 싱크를 중단시킬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다양성의 문제다, 이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지적한다는 사람들이 성급하게 일반화를 하지를 않나, 다른 부처에서도 흔히 보이는 문제점을 보고 여성부 하나만의 문제인양 치부하는 것도 보이질 않나.
지금 사람들이 말하는 걸 보면 말이지,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는 생각밖에 들질 않는다. 그만큼, 짜증난다.
페미니즘의 페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다. 그대들이 말하는 ‘꼴통페미’는 페미니즘의 범주에 들지 않거나, 순전히 과민반응일 뿐이다. 페미니즘은 남성우월주의의 반대항이 아니다. 제3의 길이다. 지금 페미니즘을 인식하는 꼴들은, ‘보수가 아니면 진보다, 그러니까 노무현은 조선일보처럼 극우가 아니니 좌파다!’라는 인식과 전혀 다르지 않다.
과연 그 사람들은 페미니즘을 주창하는 사람들의 말을 한 번 제대로 들어보기라도 한 걸까? 페미니즘에 대한 책을 한 번이라도 읽어는 봤을까? 그것도 안 해놓고 싸잡아 욕하는 건 ‘무지로 인한 소치’ 아냐?
“모두를 뒤집어,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는 것도, 이젠 지쳐간다.
내가 남자니까 이런 말을 해도 그나마 힘이 들어가는 것을 뿐, 만약에 내가 여자였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더 힘든 ‘싸움’을 해야 하겠지, 그랬다면.
조용히, <시대유감>을 튼다. 더 언급하기가 싫다. 나머지는 댓글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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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는 예산낭비다?
2006/12/28 00:00

방금 전에 쓴 댓글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전 여성가족부가 날려먹은 예산은 ‘여성가족부’이기 때문이 아니라, 정부이기 때문에 날려먹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라는 것에 일을 맡기면 관료제 등 때문에 ‘정부실패’가 어쩔 수 없이 생긴다는 건 이미 경제학 이론으로 굳어진 것일텐데 말이죠.
그런데 (가부장제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다른 부에서 하는 건 ‘당연한’거지만, 여성가족부에서 하는 것만 ‘쓸데 없는’거로만 봅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거에요. 다른 부의 예산낭비는 (어쩔 수 없는) 정부실패의 일환이고, 여성부가 하는 예산낭비는 ‘여성부니까’ 생기는 거라고 보는 거죠.
이러한 시선의 ‘차별’은 생각하지도 않고 무조건 욕만 하려니까 욕하는 꼴이 말 그대로 ‘꼴불견’인 거죠. 왜요, 그럼 보건복지부에서 예산 날리면 보건복지부 없애고, 재정경제부 인간들이 ‘모피아’란 별명 얻을 정도로 타락했으면 재정경제부 없애야 하는 건 아닌 노릇 아닙니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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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남자들
2006/12/27 15:23

쌓아온 수많은 업적이, 단 한 순간의 작은 실수로 무너져 버린다면 얼마나 허무할까. 여태껏 한 좋은 일들이 모두 허황된 일인양 취급받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금 여성가족부의 기분이 그 기분이리라.
유치한 남자들, 마초들. 폐지운동 좋아하시네. 여태껏 여성가족부가 한 일이 아무 것도 없다고? 모르면 닥쳐라, 제발. 모멸의 역사는 몇천년이면 됐다. 이제 좀 그만 해라.
P.S. 날 ‘이런 페미년’이라 욕하고 싶으면 욕해라. 실컷 비웃어줄게. 난 남자거든.
여기서 유치한 마초들의 속성 하나 더. 외신 보도 전에는 조용히 있다가 보도되니까 10만인 서명이니 뭐니 떠들고있지? 진짜 유치해. 너네 삶을 남을 위해 맞춰주고, 남들 보기에 매끄럽도록 굴복하고... 언제까지 그렇게 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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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와 댓글들
2006/08/24 19:31

일련의 여성가족부의 양성차별 시정조치에 대해 댓글이 들고 일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세상에 완벽하게 공평한 건 없기 때문이다.br / br / 여성가족부에서 작은 표현마저 문제삼는 건 그닥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공평'을 찾는 것 자체가 힘든데. (완벽한 공평. 그건 무얼 먼저 먹을까 고민하다 굶어죽는 패러독스라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고 여성가족부의 노력을 평가절하하려는 건 아니다. 작은 표현 하나하나에 문제삼진 말자는 것이다. 그게 커다란 차별적 포인트를 가졌다면 모를까, '남녀평등'와 같은 구호마저도 차별적이라 여기고 '매도'하진 말자는 거다. 물론 난 양성평등이란 말을 쓴다. 하지만...)br / br / 하지만 난, 그걸 공격하는 댓글마저 '이 세상에 완벽하게 공평한 건 없다'는 걸 모른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한다. 별것도 아닌 일에까지 역차별 운운하는 그 속좁음이란. 그래서, 누구의 말대로 댓글 논쟁 문화는 영영 청동기 수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난 그렇게 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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