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4/08 한계와 심플리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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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와 심플리즘
2007/04/08 22:57

내 디자인 스타일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심플’ 정도가 되겠다. 극도의 심플리즘까지는 아니지만, 나는 ‘복잡’ 혹은 ‘조잡’해보이는 걸 혐오한다. 그래서 줄간격도 항상 넉넉하게, 여백도 좁지 않게 항상 부여하곤 한다.

전혀 “breakthrough”하지 않은 나의 데스크탑 배경화면.
하지만 ... 생각하면 할수록 포토샵 등의 툴을, 디자이너 치고는 꽤 기초적인 수준으로밖에 다룰 수 없다는 그 한계가 그런 심플리즘을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저 배경화면을 보라. 매우 기초적인 수준의 그라데이션, 그리고 매우 기초적인 수준의 기본 필터 효과, 단 둘로 이루어져있지 않은가. 전혀 ‘breakthrough(기존의 것을 뛰어넘은)’하지 않다. 기존의 것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breakthrough’를 외치는 이 지독한 역설.
싫다. 이건 심플리즘이 아니다. 이건 명백한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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