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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와 관련된 글 2개

  1. 2007/04/22 블로그가 기존 미디어를 대체한다고? (31)
  2. 2006/07/22 내가 그 신문을 좋아하는 이유 (16)

ZF's dream station » Old things/옛 에세이

블로그가 기존 미디어를 대체한다고?

2007/04/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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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그러더라. 블로그는 2.0적이고 기존 미디어(매체, 언론)는 1.0적이며, 기존 미디어는 블로그 시대가 오면 말라죽거나 늙어죽을 거라고. 과연 그럴까?

블로그는 개인의 관심사가 집중적으로 올라오는 장소다. 관심사 중심으로 움직이다보니, 담는 정보가 기존 미디어처럼 편협하기도 하고, 기존 미디어보다 훨씬 ‘카오스틱(무언가가 매우 혼재된)’하다.
블로그의 예를 들어보자. 블로그 제목부터 ‘WORLD situation through ZF's eye(ZF의 눈으로 본 세상 일들)’다. 대놓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정치 얘기 좀 하다가, 사회 얘기 좀 하다가, 몇몇 사상 이야기 하다, IT 이야기 하다, 지나치게 개인적이다싶은 이야기, 심지어는 생일 공지까지. 말 그대로 카오스다. 여기서 필요한 건, ‘가려읽기’.

물론, 세상엔 ‘전문적인 블로그’도 많다. 그러한 ‘전문적인’, 그리고 ‘주제가 일정한’ 블로그를 구독하면 된다고 쳐보자.이때 발생하는 문제는 ‘구독해야 할 블로그가 늘어난다’는 거다. 그리고 이 넓디 넓은 인터넷에서, 옥석과 같은 블로그들은 대체 어디서, 어떻게 찾을 것인가?

결론. 제대로 된 뉴스를 위해서 ‘수많은 블로그를 가려서 구독해야만’한다면, RSS 리더에 능숙한 블로거가 아닌 일반인은 뉴스를 ‘제대로’ 구독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블로그가 기존 미디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은 허상에 불과하다.

여담. 나도 수많은 블로그들을 RSS로 구독한다. 정치 얘기에서부터 IT 얘기까지. 하지만 그 블로그들 본다고 세상을 제대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늙어죽을거라는’ 신문과 잡지를 절독할 수 없다. 그리고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 이상, 그들은 영영 늙어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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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s dream station » Old things/옛 에세이

내가 그 신문을 좋아하는 이유

2006/07/2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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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신문, lt;한겨레gt;를 좋아한다.br / br / 논조가 나와 잘 맞기도 하고, 요새들어 매거진(한겨레21) 편집장 출신인 분께서 편집국장으로 들어오셔서 그런지 더 화사하고 사진 사용이 적극적인 지면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어느 신문에서도 맛볼 수 없는 그 독특한 글꼴(눈에도 편하다), 다른 어느 신문보다 민주적인 소유구조(나마저도 주주니까.), 디자인이 내 스타일인데다 편집 데이터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lt;인터넷한겨레gt;, 다른 어느 신문보다 알찬 2섹션 - 36.5도, 100도(1섹션으로 편입(?)되긴 했지만...), 18.0도 섹션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건 부차적인 이유다.br / br / 그럼 왜 좋아하냐고?br / br / 난, 독자를 그렇게까지 대우해주는 신문은 처음 봤다. 그 이유가 전부다. 모니터 위원(이제 야금야금 지원하는 것에서, 알림란에 걸 정도로 적극적인 지원제로 바뀌었다!)들이 모니터한 결과(자동이다!)를 그렇게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신문은 정말 처음 봤다. 지면 비평 게시판에 답글이 그렇게 잘 달리는 신문은 (내가 보는 것들이 좁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처음 봤다. 논설위원까지 답변에 참여하는 신문, 정말 처음이다.br / br / 그 신문은 부족한 걸 안다. 내가 보기에도, lt;한겨레gt;, 부족한 거 많다. 하지만 그들은 거기서 그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늘 독자들의 요구를 알려한다. 그리고 요구로 그치지 않게하려 한다. 바뀌지 못할 것 같으면 해명하고, 되도록이면 바뀌려 노력한다. 그렇지만 ‘정체성’은 잊지 않으려 한다. 아직도 ‘진보언론’을 추구하려는 그들의 자세, 난 박수라도 쳐주고 싶다.br / br / 그래서 난 그 신문을 좋아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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