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는 커져 배불러 터져봤자 신혼밤의 방 불보다 빨리 꺼지는1 것. 그래서 나는 인기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방문자수,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나 자신, 나의 생각, 나의 취향이지 남들에게 얼마나 인기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이번 스킨에서 중점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도 그런 것이었다. 다른 스킨에선 광고가 들어갔을 법한(^^), 혹은 블로그 제목이 대문짝만하게 들어갔을 법한 부분에 나는 ‘나의 취향’을 ‘전시’하기로 했다. 그건 일종의, 나만의 결론이었다. 이젠 ‘블로거’ ZF가 아닌 블로거 ‘ZF’로 불리고 싶어하는 나니까, 블로그 제목 혹은 블로그 메뉴를 커다랗게 전시하기보단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 더. 이 스킨은 2단 스킨이다. 수익 높다는 3단 스킨도 아니고, 본문에 세로 광고 넣기 적절한 사이즈도 아니다. 사이드바에 광고넣기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전혀 고려가 없었다. 난 애드센스가 광고를 어떤 사이즈로 제공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정말로.
왜 고려하지 않았느냐 하면, 할 수 있는 말은 딱 하나밖에 없겠다. 이 스킨은 어디까지나 ZF’s dream station이라는 타이틀에 가장 적합하게 설계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일반사용자용으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홍역을 치뤘다;;;). 나는 애플의 iTunes에서 시작되어, Finder와 iPhoto로 이어지는 사이드바 인터페이스의 ‘늘어남과 줄어듦, 그리고 그룹화’가 상당히 편하다는 걸 깨달았고, 블로그 글보다 훨씬 길어져 불균형만 초래하던 사이드바를 그렇게 묶고 그룹화해 단순화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 과정에서 캘린더 기능이나 방문자 기능은 도태되거나, 맨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아, 이 블로그에는 방문자 체크가 보이지 않는다. 배포판에는 가장 밑에 보이긴 한다.)
여하튼, 내게 중요한건 어디까지나 나고, 내 생각이고, 내 취향이다. 인기는 부차적이다. 그게 이 스킨, 이 블로그가 의미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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