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려 사제동행..-_-으로) 도봉산에 가면서, 난 계속 음악을 듣고 있었다. 주로 넥스트의 음악을 한곡 반복 모드로 들었는데, 산에 오르며 '그래. 산에 오를 때는 이걸 들어야지'라며 택한 노래는 '힘을 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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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에 오르는 스타일은 대단히 독특하다. 처음엔 무지 지친다. 몸이 적응 속도가 느려서 그런 것이리라. 하여튼, 무지 느리게, 무지 천천히, 그것도 계속 쉬어가면서 오르다가, 어느 정도 오르고 잠시 쉬면- 그때부터 '폭주'가 시작된달까. 실제로, 도봉산을 오르면서, 마당바위까지는 거의 꼴지로 올라갔다지만, 그 이후에는 '공식적으로 쉬는' 곳(사제동행이니깐)을 제외하곤 쉬지 않고 올라갔다는. (span style=font-weight: bold원래 거기는 힘이 들지 않는 코스라서 그런감.....?/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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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처음에 무지 힘들 때 난 주저 없이 '힘을 내!'를 틀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엄청 질리는 게 아닌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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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떠한 공감을 느끼는 것을 발견하면, 그것을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공감이라는 것이 지나치게 강한 정도가 되면, 우리는 그것을 되레 싫어하게 된다. 실로, '힘을 내!'는 내가 꽤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였다만, 내가 막상 '공감 100%'이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되니, '힘을 내!'는 내게 뭔가 거북한 노래가 되고 말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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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일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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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weight: bold추신/span. 결국, 산에 계속 오르며 목표점에 오를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는 그 이후엔 한 곡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the hero.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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