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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노래와 관련된 글 2개
ZF's dream station » Old things/옛 에세이
무식함을 드러내기
2007/05/05 11:15

“요새 한국 영화는 볼 영화가 없어. 다 그게 그거야.”
“요새 한국 음악은 들을 만한 음악이 없어. 다 그게 그거야.”
이런 말, 자기가 무식하고 불성실하다는 걸 만방에 드러내기 위해선 딱인 것 같다. 물론, 시장이 ‘좋은’ 인디 영화나, 의미 있는 영화들(천년학... 거장의 100번째 작품이 그런 대우를 받아도 되나 싶다. 이거 말고도 많다.)을 1주일만에 내리는 것도, 그리고 공중파에서는 몇몇 의미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 인디 음악이나 좋은 음악이 아닌 스타 위주의 음악만 던져주다보니 사람들이 좋은 음악에 ‘접근’하기 더 힘들어진 건 맞는 소리다. 하지만, ‘다 그게 그거’라는 말은, 정말 노력하는 아티스트들에 대한 모욕이다.
P.S. 이적 3집 (나무로 만든 노래) 좋다. 13000원의 행복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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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s dream station » Old things/옛 미셀러니
부럽다
2007/04/29 03:05

신해철이 부럽다.
몇달 전에 냈던 재즈 앨범, <The Songs for the One>을 낸 그가 부럽다.
남들 다 욕하지만, 보컬이 그게 뭐냐, 네가 무슨 재즈를 아냐, 욕을 먹는 그가 부럽다.
그 모든 걸 감수하고, ‘아내를 위한 앨범’을 기어코 만들어버린 그가 부럽다.
그가 하고싶었던 걸 하는 그 뚝심, 그게 부럽다.
이적이 부럽다.
며칠 전에 냈던 앨범, <나무로 만든 노래>를 낸 그가 부럽다.
이젠 이적도 나이가 들었다, 늙었다는 소리를 듣는 그가 부럽다.
무겁고 심오했던 가사, 난해하기도 했던 곡, 그 모든 짐을 벗어던지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어쿠스틱한, 그리고 곡 구조도 심플한 곡을 만든 그가 부럽다.
그를 옥죄온 그 자신을 벗어 던질 수 있는 자신감, 그게 부럽다.
개인적으로, 미투데이 기획하신 분은 상이라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포스트의 부담감은 한두마디면 되는 말에, 수많은 사족을 붙이고 또 붙이게 만들었다.
그 수많은 사족을 벗어던진 나의 ‘새로운’ 문장에선, 생명력이 느껴진다.
이 블로그에는 없는.... 생명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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