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한 단체를 완전히 매장하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너무도 쉽다. 그저, 해외 언론에 보도를 부탁하기만 하면 된다. 만약 해외 언론이 그걸 보도한다면, 단번에 인기검색어엔 ‘XXX 국제망신’이 뜬다.
‘국제적으로’(나는 이 표현에도 국가주의가 숨어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 망신을 당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해외 언론도 언론이기에, 중대한 사안으로 크게 다루는 것도 있겠지만, 그저 우리가 읽고 바로 넘겨버리는 가십성 기사 수준으로만 뜨는 것도 많다. 하지만, 우리 속의 국가주의는 그걸 에둘러 ‘국제적 망신’이란 표현으로 간단히 포장한다. 그럼, 한 사람을, 한 단체를 매장할 준비, 끝!br /br /글쎄, 대체 누가 ‘국제적 망신’이란 걸 진짜로 당하는 진 모르겠지만, 난 이게 ‘국제적 게거품’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P.S. 이젠 이찬-이민영도 국제망신이냐. 진짜 질린다, 질려. ‘국제적 망신’이란 표현도 이젠 식상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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