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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06 개고기 논쟁은... 어렵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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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things/옛 미셀러니

개고기 논쟁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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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개고기 논쟁이 불고 있다. 먹어도 되느냐, 마느냐. 난 개인적으로 먹든 말든 상관하지 않기 때문에 ‘먹으려면 먹어라’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이게 참 애매하다.br / br / 기실 동물을 도살하는 장면을 보면 난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소, 돼지와 같은 동물을 나는 거의 매일 먹고 있지 않던가.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내가 동물들이 불쌍하다는 이유로 육식을 반대하는 게, 나란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br / br / 물론. 마음만 같아선 채식을 하고 싶기는 하다만, 내 식성은 그걸 허락하지 않는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 자체가 닭과 새우인데. 아직 난 고기 없는 식사는 ‘비호감’을 느끼는데. 반대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거다. 그래서 나는 머리 아프다.br / br / (게다가, 아직 한국의 채식 인프라는 형편없기 그지없다.)br / br / 또 하나. 개고기를 먹지 말자고 말하는 건 ‘생존을 위해선 먹어야 하는’ 우리의 삶 자체에 일정한 수정을 가하라 말하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이 논쟁은... 어렵다.br / br / span style=font-weight: bold덧./span 반려동물인 개는 먹어선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해는 간다만 동의하진 않는다. 개라는 동물이 처음부터 인간의 반려동물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태어난 것일까. 난 그렇게 보지 않고 있어서.br / br / span style=font-weight: bold덧2./span 무려 ‘2.0 나에 대하여’란 분류를 붙인 이유는, 나 자신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거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물의 생명권을 인정하자니 채식을 해야겠고. 동물의 생명권을 인정하지 않자니 span style=font-weight: bold인간의 생명권/span 역시 문제가 되는 것 같고. 휴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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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6 05:22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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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주소 안내 at 2006/08/06 05:22 by ZF's dream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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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at 2006/08/06 05:31 링크주소 답변달기 수정/삭제

채식 충분히 가능해요. 인프라라뇨. 그나마 우리나라 식단이라 낫답니다. 그리고 인프라 자체도 지금은 몇년전에 비해 많이 발전했답니다. 콩고기로만 골라 먹지 않는한... 채식으로 육계장도 먹어봤고, 부대찌게도 먹어봤는데. 맛있더랍니다.
그런데 채식도 종류가 다양한거 아시죠?
동물을 도살하는게 불쌍하게 보이신다면.. 동물 보호주의에 입각한 채식을 하실 수 있겠네요.
그런데 동물의 생명권이라면, 생명존중사상에 입각한 채식도 있는데. 둘은 좀 틀려요. 먹을 수 있고 없고의 차이가 상당히 있죠. 덩어리 고기만 안먹는 채식도 있다고 하긴 하던데. 채식주의계에선 그리 인정못받는거 같더니만, 어느 언론에선 꽤 다뤄주더라고요.

ZF. at 2006/08/06 05:59 링크주소 수정/삭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느낀 이유가, 일단 저희 집 근처에 채식 가능한 곳이... 없습니다.

게다가, 전 평소에 학교에서 기숙하면서 급식을 받아먹는데, 급식엔... (어흑;;)

채식이 종류가 많은 건 알고있었습니다. 꽤 종류가 많더군요. 물고기/달걀/우유등을 먹거나, 먹지 않거나. 아님 아예 고기를 먹지 않거나. 언급하신 건 비덩주의인 것 같군요.

tf at 2006/08/06 05:33 링크주소 답변달기 수정/삭제

전 고기 없는 음식을 제법 좋아한답니다. 조리과정을 많이 거치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고기 음식이 아니더라고요. 장조림보다 콩나물 무침이 더 좋아요.
제가 당장 채식을 한다는건 아니지만.

? at 2006/08/06 07:46 링크주소 답변달기 수정/삭제

동물만 생명이 있는 게 아닙니다 식물도 마찬가지지요 잔인하게 죽이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ZF. at 2006/08/07 21:39 링크주소 수정/삭제

과일 등을 먹을 때는 식물 자체를 죽이는 게 아니라 열매를 ‘따먹는’ 것이죠? 그건 식물 자체를 죽이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식물이 고통을 느끼는 게 아니기 때문에.

w2000wkd at 2006/08/07 21:19 링크주소 답변달기 수정/삭제

태건아, 학교 급식에서 채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인정한다만,
네 건강을 위해서는 채식보다는 식사를 거르지 않는게 더 먼저일 것 같아.
나도 며칠 동안 아침을 안 먹었더니 속이 안 좋더라고.

ZF. at 2006/08/07 21:39 링크주소 수정/삭제

내가 식사를 거르는 건 수업 듣다 졸까봐 그런거지, 채식 등의 이유로 식사를 거르는 건 아니야.

tf at 2006/08/10 15:27 링크주소 답변달기 수정/삭제

채식 가능한 곳은 사실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저도 집근처엔 없는줄 알았는데. 사실 진짜 채식주의자라면 어디든 가능하게 만들더군요.

꼭 채식 식당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된장찌게 하나를 먹더라도 챙겨먹으면 되요. 된장찌게에 멸치국물빼고 다시다 국물 로만 해주세요.
제가 잘 아는 채식주의자분이 있는데. 매번 그렇게 챙겨먹어요.
칼국수 먹을때 바지락이 들어가는지, 쇠고기 국물인지.. 샌드위치도 제법 유명한 샌드위치전문점 가면 두부샌드위치라는걸 파는데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곳도 몇몇곳 있는데 굉장히 맛있어요. 차라리 햄들어간것보다...

빠리바게뜨나 스타벅스에서 파는 베이글도 채식주의자들이 주로 먹는 음식이고, 전국에 널린 김밥천국 어딜 가더라도 먹을껀 다 먹더라고요.
그래서 어딜가더라도 밥을 못먹는 경우는 없더라고요.

다만 파운드케이크 같은걸 볼때 경악하시긴 하더라고요. 저거 계란과 우유가 범벅인...

ZF. at 2006/08/10 18:34 링크주소 수정/삭제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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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우수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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