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고스피어가 변했네 뭐네 하는데, 난 그게 ‘변한’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올블로그에서 맨날 싸운다 뭐다, 이거 싫다 하는데 따지고 보면 이런 것들 이유, 단순하다. 올블로그는 팽창했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 일어나는 일, 특히 자기 주장 좀 있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일어나는 일이 드디어 수면 위로 부상했을 뿐이다. 예전에도 그랬다고는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건 아니었지. 어느 한 쪽으로 조금 쏠려있던 게 사실이잖나.
뭐.. 조금 더 덧붙이자면, 블로그라는 툴이 기존 저널2을 다 뒤엎을 대단한 저널이 되어야만 하는 양3 말도 안 되는 당위성이란 당위성은 가져다 붙이는 사람들이 툴에 함몰된 사람들과 함께 괜히 안개 속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을 뿐. 그 이상 있나?
주.
- <참여, 공유, 개방은 ‘답’이 아니다> 참고. 세상에 정답이 있겠는가 말이다. 사실 웹 2.0이란 건 닷컴 붕괴 후 살아남은 기업들의 생존 비결 정도에 지나지 않은 거고, 사용자 편의 쪽에서 중요한 개념인 참여, 공유, 개방과 같은 원래 중요했던 가치들을 무시하면 안 된다 정도로 분석해놓은 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내 시각이다.
- 언론. 미디어라고 말하기엔 미디어는 (단지 신문 방송과 같은 매스미디어를 칭하는 게 아닌) 너무 넓은 개념이라 이미 블로그를 포함해버린 지 오래라, 혼돈을 피하기 위해 보다 한정적인 언어를 사용했다.
- 난 결코 ‘대중 일반’이 블로그를 찾아다니며 RSS를 일일히 구독하는 수고를 부담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 세상 돌아가는 정보를 얻는 창은 무가지, 신문, 뉴스, 포털로도 충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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