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30년하고도 6년 전, 존 레넌은 너무도 순수하고 너무도 낭만적이었던 그의 꿈을 읊으며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이란 구절을 덧붙였다.
그 Imagine이라는 곡, “들어본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 그 멜로디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너무도 많지만... 그 중, 그 곡의 메시지를 아는 사람은 너무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메타블로그(블로그 글이 RSS 등을 통해 모이는 곳. 대표적인 곳으로는 올블로그 가 있다.) 중심의 블로고스피어(블로그계, 블로그들이 만든 세상)’1 를 비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라는 곳이 ‘개인의 관심사’를 ‘기록’하는 것임을 잊어버린 것 같아서 안쓰럽다. 물론 개인의 관심사, 그곳에는 ‘대안 저널리즘(언론)’이란 딱지를 붙여도 될만한 이야기들이 들어갈 수 있겠지. 아니면 자신만의 날카로운 시선을 드러내거나. 하지만 개인의 관심사에 ‘꿈’ 혹은 이상과 같은 것들이 들어있으면 부자연스럽다는 생각, 이상하지 않은가?
3.
메타블로그 중심의 블로고스피어가 ‘편협하네’, ‘낭만주의에 쩔었네’란 소리가 나올 때, 내 ‘꿈을 위한 블로그’를 포기해야 그들이 만족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꿈을 포기하는 세상이, 얼마나 삭막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
- 그냥 블로고스피어라는 말을 쓰기에는 수많은 포털 블로그를 끌어안을 수 없고, 얼리어답터네 뭐네 말이 많은데 그렇게 정의하기에는 너무 좁아지므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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