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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s America Days Part.2 - 내게 미련이 있었니, 시애틀.

2006/11/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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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쓴(아, America Days 1~3은 4일차인 11월 8일에 몰아쓰고 있다. 밤엔 도저히 쓸 기분이 아니길래.) America Days 1은 “17년 밖에 되지 않는다지만, 2006년 11월 5일은 어찌되었든 내 삶에서 가장 긴 하루였다.”로 시작한다. 그럼 11월 6일은 무엇이냐. 내 삶에서 가장 지루한 하루였다고 해볼까. 그만큼 지루한 날이었다.br /호텔에서 일어날 때부터 예감이 좋지 않았다. 무슨 뉴스가 다른 소식 전혀 없이, 날씨(Forecast)와 교통정보(Traffic)만 하던지. 그만큼 날씨가 좋지 않았던 걸까. 밖에 하늘은, 그냥 흔한, 비 내리는 모습만 보여줄 뿐이었는데 말이다.br /br /어쩌면 내 기억 속에, 시애틀은 늘 비 내리는 모습으로 남아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애틀 주변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멋졌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에선, 특히 서울에선 보기 힘든 아기자기한 집들과 너른 벌판이 있는 곳이 워싱턴주니까. 평소 ‘이국적’이란 단어 하면 늘 사진 속의 풍경만 떠올리던 나는, 그 사진 속의 풍경이 내 눈앞에 와있는 게 너무도 좋았다. 그렇게 우리는 시애틀 북쪽의 Everett으로 가, 보잉사의 크디 큰 공장을 견학했다. 사진은 못찍었다. Public Tour가 아닌 Private Tour였는데, 내부 보안상 카메라는 허용되지 않는 듯했다.br /br /보잉 공장을 나와서 도착한 곳은 한 폭포였는데, 이름은 span style=text-decoration: line-through;잘 기억나지 않는다. 나중에 추가하기로 하고,/span Snoqualmie Falls라고 한다. 일단 사진부터 올려놓겠다.br /br /div style=text-align: center;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폭포 사진. 나이애가라보다 높이는 높다고 한다./spanbr //divbr /그 다음, 우리는 시애틀-타코마 공항으로 이동했다.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이게 뭐람. 아침에 왜 Traffic과 Forecast만 계속 뉴스에 나왔는지 이해하고 말았다. 덴버에서 시애틀로 온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거였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두 시간 가량 지연된 것.br /br / br /br /허기를 달래기 위해 터미널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점은 한국과 꽤 다르다. 음료 리필이 자유롭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다.br /이제 좀 이해가 간다. 왜 미국이 그렇게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지. 음식물 쓰레기, 종이, 플라스틱, 이 모든 걸 구별하는 한국이 이런 점에선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다.br /br /하여튼, 항공기 지연으로 lt;CSI:miamigt; 본방송을 시청하겠다는 꿈은 날아갔지만, 시애틀은 여전히 내 기억 속엔 아름답고 좋은 도시로 남아있다. 그리고 이젠, 샌프란시스코에서의 2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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