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치란 게 있다. 인체의 자극점에 주는 자극이 어떠한 일정한 수준을 넘게 되면 그 이상의 자극은 느끼지 못하게 되는데, 그 일정한 수준을 역치라 한다.br /br /나는 미디어를 보는 사람도 그러한 역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역치는 참 특이해서, 파격적인 변화가 있다면 역치가 위로 끌어올려질 수 있을 뿐.br /br /누구는 말한다. lt;한겨레gt;가 예전같지 않다고. 예전같지 않다는 건 별로 할만한 말이 못된다. 솔직히 그 정도의 논조 변화는 당연히 있는 것 아닐까. 큰 틀은 별로 바뀐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지. lt;한겨레gt;도 어느 정도 성숙했겠고, 그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로 보이는데.br /br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그 정도의 변화도 이해하지 못하고 ‘예전같지 않다’고 하는 이유는 뭘까. 내가 보기에, lt;한겨레gt;는 이미 그 사람의 역치를 넘었을 뿐이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나 신선한 것들 역시 ‘예전같지 않다’는 말에 무시되고 말 뿐이다.br /br /뭐, 이런 걸 끊임없이 넘어서는 파격적인 게 좋은 게 아니겠느냔 말을 하겠다만, 그게 항상 좋은 건 아니다. 더 보수적인 것만 찾다가 수구의 늪에 점점 더 빠지고 있는 lt;조선일보gt;를 보라. 20촌 개그까지 해가면서 남 욕하려는 꼴이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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